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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과 함께 무인도 가꾼다…제주도, 반려섬 활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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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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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섬 시범 운영…람정·한화, 차귀도·지귀도 지정

제주도는 관할 무인도서의 체계적인 관리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반려섬 활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반려섬 제도는 도내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기업과 단체 등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민관 공동 관리 모델이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전경.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전경.

정기적인 환경 정화와 생태 보전 활동을 통해 무인도서의 환경적·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제주도는 도내 총 71개 무인도서 중 무인도서법에 따라 관리 유형이 지정된 54개 섬을 대상으로 접근성, 안전성, 생태적 특성 등을 종합 고려해 올해 7개 무인도서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현재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한화아쿠아플라넷 제주 등 2개 기업이 참여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지귀도를 각각 반려섬으로 지정받고 활동에 돌입했다.

 

반려섬 활동에 참여하는 기업과 단체는 희망하는 무인도서를 지정받아 2년간 활동한다. 연간 2회 이상의 정화 활동과 1회 이상의 환경 캠페인을 수행한다.

 

또한 참여 기업과 단체가 단순한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환경 관리와 생태 보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활동 실적을 점검해 우수 참여 기관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해양쓰레기 수거를 넘어 무인도서 관리의 실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추진 내용은 △정기적인 해양쓰레기 수거·환경 모니터링 △해양생태 보전 활동 △환경교육·해양보전 캠페인 등이다.

 

특히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지속가능경영(ESG) 실천을 연계해 민간 중심의 맞춤형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도민의 해양환경 보전 의식을 확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시범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 기업과 대상 무인도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제주형 무인도서 관리 모델을 전국 우수 사례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반려섬 제도는 무인도서를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함께 가꾸고 보전해야 할 공동의 자산으로 인식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도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관리 기반을 강화해 제주의 소중한 무인도서를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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