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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K콘텐츠 제작’ 새 거점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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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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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기리고’ 직접 경제 효과
3년간 제작 영화·드라마만 38편
제작사들 바다·농촌 등 공존 주목

영화와 드라마 촬영 유치가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지역경제 전략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충남이 K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2일 충남도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홍성에서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호러 시리즈 ‘기리고’는 제작 과정에서만 약 3억2000만원의 지역 소비를 유발했다. 배우와 제작진이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이용하고 장비를 임차했으며 촬영 지원 인력도 현지에서 조달하면서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뒀다.

‘기리고’는 소원을 들어주는 의문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뒤 죽음의 저주에 휘말린 고등학생들이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의 주요 무대인 학교는 폐교된 옛 홍성여고에서 촬영됐다. 실제 폐교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가 호러 장르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제작진의 선택을 이끌었다. 여기에 충남콘텐츠진흥원의 촬영 인센티브와 행정 지원이 더해지면서 약 6개월간 33회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고, 제작진의 장기 체류와 소비가 지역경제에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사례는 충남이 최근 영상 콘텐츠 제작사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를 보여준다. 서해안 해양경관과 백제문화권 문화유산,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다양한 공간을 한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촬영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면서 제작사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다른 지역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로케이션 경쟁력이 충남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최근 3년간 충남에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는 모두 38편이다. 이들 작품이 지역에서 집행한 제작비는 24억5000만원에 달해 촬영 지원 예산을 크게 웃도는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지자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인센티브와 원스톱 행정지원, 촬영지 관광상품 개발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충남 K콘텐츠 촬영 경제효과

 

-최근 3년 촬영 작품 : 영화·드라마 38편

 

-지역 제작비 집행 : 24억5000만원

 

-대표 작품 :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

 

-기리고 주 촬영지 : 옛 홍성여고

 

-기리고 촬영기간 : 6개월

 

-기리고 촬영 횟수 : 33회

 

<자료: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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