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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다음 주자… K아트가 움직인다 [예술경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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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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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미술 낙찰총액 1108억
2025년 동기대비 2배… 시장 상승세
위상 달라져… “韓미술 흐름 관심”

우리나라 미술 시장의 주요 경매사 미술품 낙찰총액이 올 상반기 1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56억원의 거의 두 배다. K아트에 대한 해외 미술계 관심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6월2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화랑미술제 in 수원'에 다양한 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25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화랑미술제 in 수원'에 다양한 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2일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의 ‘2026년 상반기 미술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등 7개 경매사의 낙찰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05% 증가했다.

 

지난 3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일본 작가 나라 요시토모의 ‘낫싱 어바웃 잇’이 150억원에 낙찰돼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새로 썼다. 구사마 야요이의 ‘펌킨’도 104억5000만원에 팔렸다. 국내 경매 한 차례에서 100억원대 작품 두 점이 동시에 거래된 것은 처음이다. 두 작품을 제외한 낙찰총액도 853억5667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3% 늘었다. 한국 작가 중에서는 이우환 작품이 15억원과 10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하강하며 바닥을 다졌던 국내 미술 시장의 부활은 연간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요 경매사 8곳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2025년 국내 경매 낙찰총액은 1436억원으로 3년 연속 이어지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한국 미술의 달라진 위상은 한국 작가 작품이 연이어 소개되는 베니스비엔날레, 뉴욕현대미술관, 디아미술재단 등 해외 현장에서도 확인된다.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는 “한국은 단순히 ‘K’라는 글자만 붙어도 일정한 프리미엄이 생길 만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 미술이라는 큰 흐름을 어떤 작가가 이끌고 있는지, 앞으로 누가 이끌 것인지를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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