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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아문 뒤 흉터가 계속 커진다면?…‘켈로이드’ 치료 늦출수록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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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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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범위 넘어 흉터 증식…가려움·통증 동반
귀·가슴·턱 등 발생 잦아…체질 영향 커
수술·방사선 치료 병행 시 재발 위험 낮춰

상처가 아문 뒤에도 흉터가 점점 커지고 붉게 솟아오른다면 단순한 흉터가 아닌 ‘켈로이드’일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켈로이드는 일반 흉터와 달리 상처 범위를 넘어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치료할수록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상처가 아물었는데도 흉터가 점점 커지고 피부 밖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온다면 켈로이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상처가 아물었는데도 흉터가 점점 커지고 피부 밖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온다면 켈로이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켈로이드는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상 자체보다 개인의 체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질환으로 평가된다.

 

대개 상처가 아문 뒤 1개월에서 6개월 사이 발생하며, 한번 생긴 사람은 다른 부위에도 반복해서 나타나거나 치료 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다만 일반적인 흉터가 충분히 성숙한 뒤에는 특별한 자극이나 외상이 없는 한 켈로이드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발생 부위는 귀와 BCG 예방접종 자국, 가슴, 턱 등 피부에 장력이 많이 작용하거나 염증이 자주 생기는 부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귀 피어싱 후 염증이 심했던 경우처럼 상처 회복이 늦어질수록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의료계는 켈로이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흉터가 커질수록 치료 범위가 넓어지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증이나 가려움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거나 외형적인 스트레스가 큰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는 켈로이드 조직을 제거하는 흉터 성형수술과 저선량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 꼽힌다. 방사선 치료는 상처 회복 과정에서 콜라겐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증상이 비교적 경미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병변 내부에 주사하거나 5-FU 성분 등을 이용한 주사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불가피하게 상처가 생겼다면 상처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치유를 돕는 연고나 드레싱 제품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켈로이드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이라면 상처가 아문 뒤에도 실리콘 겔 시트나 실리콘 흉터 제품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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