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2일)도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덥겠으니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특히 전남과 경북, 경남권은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치솟아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 더위가 예보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3∼39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춘천 35도, 청주 36도, 광주 38도, 대구 38도, 부산·울산·창원 39도 등이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전날 서울 전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시는 질병관리청 공식 통계 기준으로 전날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158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서울 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유지 중이다. 이에 서울시는 폭염 대응 위기경보를 ‘경계’(2단계)로 격상하고, 시와 자치구에 103개 반 365명 규모의 폭염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거리 노숙인, 독거 어르신, 야외 근로자 등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시내 4000여 곳의 무더위쉼터를 비롯해 총 9849곳의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기상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온열질환 위험이 큰 만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한낮 야외활동을 철저히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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