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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양산 낮 기온 41도 돌파…‘122년 관측 역사’ 최고기온 경신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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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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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맞아 주요 피서지 인파 북새통…지자체, 노면분사시스템·생수 쉼터 등 폭염 총력 대응

전국을 강타한 ‘가마솥더위’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나흘 연속 40도를 웃돌며 역대 최고기온 기록 갈증을 심화시키고 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진 30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며 무더위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폭염이 이어진 30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며 무더위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7분 기준 경남 양산의 기온이 41.0도를 기록했다. 통상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게 치솟는 시각이 오후 3∼4시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전날 양산에서 세워진 대한민국 근대 기상관측(1904년 이후) 이래 최고기온 기록(41.4도)이 이날 다시 경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기온이 42도 선까지 오를 경우, 이는 국내 기상 관측 사상 초유의 사례가 된다.

 

양산 외에 경남 지역 곳곳에서도 역대 최고기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창원 기온이 오후 1시 36분 기준 40.4도를 기록하며 1985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김해 역시 40.1도를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 또한 기온이 37.3도까지 치솟으며 관측 이래 역대 3위 수준의 극심한 더위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극한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친 상태에서, 분지 지형인 양산 등으로 뜨거운 서풍이 산을 넘어 유입되는 푄 현상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경기도 역시 31개 시군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안성 서운 36.7도, 오산 남촌·여주 금사 36.4도 등 체감온도가 36도를 웃돌고 있다. 주말을 맞아 광명동굴 등 실내 피서지와 대형 쇼핑몰에는 무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들도 총력전에 나섰다. 수원시는 도로 열기를 식히기 위해 노면빗물분사시스템을 연일 가동 중이며, 파주시는 야외 생수 냉장고인 ‘한모금 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옥외작업장을 중심으로 건설 현장의 무더위 시간대 작업 조정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35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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