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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필요 없어요”…지하철로 떠나는 서울 여름 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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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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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울교통공사가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지하철 나들이 코스를 공개했다. 한강공원과 청계천, 숲, 계곡 등 서울의 대표적인 여름 명소를 가까운 지하철역과 연계했다.

 

3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열린 ‘2026 청계천 첨벙첨벙’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제원 선임기자
31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열린 ‘2026 청계천 첨벙첨벙’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제원 선임기자

공사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여름 나들이 코스를 2일 공개했다.

 

지난해 기준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10만명 이상을 기록한 대표 역사는 잠실역과 성수역이다. 잠실역은 약 16만명, 성수역은 약 10만명으로 각각 승하차 인원 1위, 8위를 기록했다.

 

먼저 잠실역에서는 석촌호수와 주변 문화시설, 한강공원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석촌호수를 따라 산책한 뒤 실내 문화시설에서 더위를 식히고 잠실한강공원으로 이동하는 코스다.

 

성수역 일대에서는 개성 있는 문화공간과 서울숲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울창한 숲길에서 더위를 식힌 뒤 7호선 자양역 인근 뚝섬한강공원으로 이동하면 시원한 한강의 바람과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물놀이를 즐기려면 5호선 여의나루역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한 뒤 한강변 산책로와 잔디광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해 질 무렵 한강의 노을을 감상하는 식이다.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는 인근 실내 문화·쇼핑시설을 둘러본 뒤 반포한강공원으로 이동하는 코스가 있다. 낮에는 실내에서 더위를 피하고 해가 진 뒤 한강의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조용한 자연을 찾는 시민에게는 3호선 경복궁역에서 수성동계곡으로 향하는 코스가 제격이다. 계곡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힌 뒤 서촌 골목길을 걸으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도심에서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5호선 광화문역이나 1·2호선 시청역, 1호선 종각역에서 청계천으로 이동하면 된다. 물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주변 광장, 문화시설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퇴근길이나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있다. 어린이대공원에는 넓은 녹지와 산책로,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이용하기 좋다.

 

공사는 누리집의 ‘시민 참여-문화스테이션-지하철 여행’ 메뉴에서 지하철로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서울의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올여름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승용차 대신 지하철을 이용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서울의 매력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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