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7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대규모 설문조사에 착수한다.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14일까지 ‘2027년 예산편성 관련 시민 설문조사’를 한다. 대구 시민은 물론 지역 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장인과 학생 등 대구에 생활권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설문은 시 재정운용의 기본 방향부터 예산편성 여건 판단, 분야별 집중 투자 분야,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방식 등 총 6개 분야 20개 문항으로 다각화했다. 단순히 예산 배분을 묻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행정 수요와 우선순위를 면밀히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가동한다.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한 시민은 시 소통 플랫폼인 ‘토크 대구’나 모바일을 통해 언제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사용이 서툰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해 대구시청과 9개 구∙군 민원실, 15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종이 설문지도 함께 비치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는 내년도 예산안의 심의·조정 단계는 물론 중장기 주요 정책을 다듬는 데 있어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예산 수립 절차에서 벗어나 시민 삶에 즉각 변화를 가져오는 실용적 재정 집행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제안이 대구의 미래를 만드는 귀중한 재원이 된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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