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거래 비중 68%로 늘어…준공 후 미분양 두 달째 증가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준공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인 착공과 분양은 증가했지만 실제 입주로 이어지는 준공 물량은 크게 줄면서 단기적인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주택 준공 물량은 1만5천16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3만1천618가구)보다 52.1% 감소했다. 이중 아파트 준공은 1만2천251가구로 작년 상반기(2만9천420가구)보다 58.4% 줄었다.
6월 한 달간 서울 주택 준공 물량은 2천49가구로 작년 같은 달(9천178가구)보다 77.7%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준공은 1천561가구로 전년 동월(8천718가구) 대비 82.1% 줄었다.
전국 주택 준공도 감소했다. 상반기 전국 주택 준공은 10만3천73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0만5천611)보다 49.5% 감소했다. 아파트 준공은 9만276가구로 52.8%, 비아파트는 1만3천459가구로 5.1% 각각 줄었다.
반면 주택 공급 선행지표는 개선됐다.
상반기 전국 주택 착공은 11만8천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10만3천147가구)보다 14.4% 증가했다. 상반기 서울 착공은 1만3천121가구로 2.0% 늘었고, 6월 서울 착공은 3천491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7.9% 늘었다.
상반기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10만9천186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6만7천965가구)보다 60.7% 증가했다. 서울 분양은 1만3천773가구로 110.0% 늘었고, 6월 서울 분양도 2천396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3.3%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는 11만6천61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감소했다. 서울도 2만655가구로 9.8% 줄었으며,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수도권(-8.1%)과 지방(-24.5%) 모두 작년보다 인허가가 감소했다. 6월 지방 인허가(7천736가구)는 전달보다 49.6% 증가한 반면 수도권(1만181가구)은 28.1% 감소하며 월별 흐름은 엇갈렸다.
6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8천819건으로 전월보다 3.5% 증가했다. 수도권은 3만9천78건으로 1.6%, 비수도권은 2만9천741건으로 6.2% 각각 늘었다. 다만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천742건으로 전월보다 13.5% 감소했다.
6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1만8천618건으로 전월보다 4.2% 증가했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9.8% 감소했다. 수도권은 14만6천810건으로 전월 대비 5.2%, 지방은 7만1천808건으로 2.3%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144만9천23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이 7만1천306건으로 전월보다 8.5% 늘었지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9.8%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4만7천312건으로 전월보다 2.3% 증가했고 전년 동월보단 4.0% 감소했다. 상반기 누계 기준 월세 거래 비중은 68.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포인트 높아지며 월세 중심 거래가 이어졌다.
6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천464가구로 전월보다 3.4%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천786가구로 전월보다 1.5% 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미분양은 수도권이 1만8천770가구로 전월보다 0.9%, 지방은 4만8천694가구로 4.4% 각각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가운데 지방 소재 주택은 2만5천91가구로 전체의 84.2%를 차지했다.
대구가 3천575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3천292가구), 경남(3천226가구), 경북(2천973가구), 경기(2천568가구), 충남(2천372가구), 제주(2천339가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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