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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안정감에 흡연율 뚝”…충북 괴산군민 건강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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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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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금연클리닉 주효…남성 흡연율 감소
방문 마음건강 상담…3년 연속 우울감 ‘뚝’
영양·위생·구강건강 등 동반 상승

지자체의 보건 사업을 통한 정서적 안정감 제고가 주민 건강지표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괴산군은 질병관리청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괴산의 남성 흡연율이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고 30일 밝혔다. 또 우울감 경험률과 스트레스 인지율이 나란히 하락했다. 이와 함께 개인위생과 영양관리, 구강건강 실천율 등은 상승했다.

충북 괴산군의 한 가정에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의 한 가정에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흡연 관련 지표다. 괴산의 남성 현재 흡연율은 38.0%로 집계되어 2024년 48.9%보다 10.9%포인트 낮아졌다. 전자담배 등을 포함한 남성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도 같은 기간 51.9%에서 44.3%로 7.6%포인트 하락했다. 담배제품 사용자의 금연시도율은 29.6%에서 38.5%로 8.9%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흡연율 감소와 금연시도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군 보건소가 추진해 온 이동금연클리닉 운영과 지원책 등 다각도의 지원 사업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금연 참여를 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주민들의 정신건강 지표도 호전세를 보였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23년 12.2%, 2024년 9.4%에 이어 2025년 6.0%까지 떨어지며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우울증상 유병률은 2024년 7.5%에서 2025년 2.8%로 4.7%포인트 낮아졌다. 스트레스 인지율 역시 27.1%에서 23.4%로 3.7%포인트 감소했다. 군은 홀몸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프로그램, 고독사 예방 지원 사업 등이 주민들의 깊은 정서적 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강생활 습관과 위생 지표 역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식품 구매 시 성분을 확인하는 영양표시 활용률은 91.9%로 2024년 81.5%보다 10.4%포인트 높아졌다. 개인위생의 경우 비누와 손 세정제 사용률이 2023년 77.5%에서 2025년 93.0%로 15.5%포인트 개선되었고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도 96.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구강건강 지표 또한 점심 후 칫솔질 실천율이 72.4%로 전년 대비 6.1%포인트 올랐으며 65세 이상 주민의 저작불편 호소율은 2023년 33.4%에서 2025년 26.7%로 6.7%포인트 낮아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건강관리 의지와 보건소의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이 맞물리며 건강지표 개선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군민들의 건강수명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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