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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고창군, 간부회의 생중계…‘열린 행정’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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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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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군민 누구나 유튜브로 시청
정책결정 과정공개, 행정 투명성↑

전북도와 고창군이 주요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간부회의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열린 행정’에 속도를 낸다. 정책 결정 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해 알 권리를 보장하고 소통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전북도는 다음 달 3일 오전 9시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모두 3차례 시범 생중계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방식을 점검한 뒤 오는 11월부터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지난 6일 실·국장과 산하 기관장이 모두 참석한 첫 합동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도민 안전 확보와 지역 경제 생태계 강화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북도 제공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지난 6일 실·국장과 산하 기관장이 모두 참석한 첫 합동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도민 안전 확보와 지역 경제 생태계 강화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북도 제공

간부회의 생중계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의 민선 9기 ‘1호 결재’ 사업이다. 도지사의 정책 방향과 도정 철학을 현장 실무진과 도민에게 직접 전달하고, 주요 정책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도민들은 전북도 누리집 ‘간부회의 생중계’ 배너를 통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회의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회의는 90여 분간 진행되며 실·국별 주요 업무보고와 도지사와 실·국장 간 질의응답으로 이어진다. 발언자 화면과 회의 자료를 동시에 보여주는 분할 화면을 도입하고,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자료 글자를 키우는 한편 행정 전문용어도 쉬운 우리말로 바꿔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향후 3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공직사회의 실무 부담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정례적인 회의 공개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투명한 도정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군도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기존 확대간부회의를 ‘군정소통회의’로 개편하고 다음 달 3일부터 매월 첫째 주 회의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고창군은 전북도보다 앞선 지난 3월부터 두 차례 시범 운영해 방송 환경과 송출 안정성, 회의 진행 방식을 점검했으며, 이를 토대로 민선 9기 첫 회의부터 정례 생중계 체계를 구축했다.

 

회의 명칭도 행정 내부 중심의 ‘확대간부회의’에서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군정소통회의’로 변경했다. 군정 주요 현안과 부서별 업무 추진 상황, 정책 추진 방향 등을 군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해 정책 결정 과정을 공유할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과 함께 군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 민선 9기 군정의 출발점”이라며 “군정소통회의 생중계를 통해 소통과 공감에 기반한 열린 행정을 본격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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