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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배우 전승재, 뇌출혈 투병 끝 별세…향년 4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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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선 인턴기자 hurrypott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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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환자 10만명 중 40대 9%
배우 고(故) 전승재가 뇌출혈 투병 끝 향년 4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전승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고(故) 전승재가 뇌출혈 투병 끝 향년 4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전승재 인스타그램 캡처

 

드라마 촬영 대기 중 뇌출혈로 쓰러졌던 배우 전승재가 향년 4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9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날 전승재는 2년 5개월간의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 2024년 2월 KBS2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촬영을 앞두고 대기하던 중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랜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한 전승재는 ‘해운대’, ‘헬로우 고스트’, ‘신과함께-인과 연’, ‘안시성’ 등 다수의 흥행작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수원시 쉴낙원경기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입관은 30일 오후 2시, 발인은 31일 오전 6시 엄수된다.

 

전승재 배우와 같이 40대에서도 뇌출혈은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뇌졸중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5년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뇌출혈 환자 수는 10만2933명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만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도 9200명으로 전체의 약 9%를 차지했다.

 

뇌출혈의 주요 원인으로는 뇌동맥류 파열과 고혈압이 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다 터지는 질환으로, 치명적인 지주막하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높은 혈압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한다.

 

문제는 뇌출혈이 평소 이상 증세가 없는 듯 하다가 갑자기 발생한다는 점이다. 발병하는 순간 망치로 머리를 맞는 듯한 극심한 두통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한쪽 얼굴이 처지는 등의 마비 증세와 말이 어눌해지고 발음이 꼬이는 증상도 나타난다.

 

뇌출혈은 발생하는 순간부터 압력과 출혈로 뇌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증상을 재빨리 인지하고 즉시 119를 불러 응급실로 이동해야 한다.

 

질병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마련해 △금연 △절주 △충분한 채소와 생선 섭취 △매일 30분 이상 운동 △적정 체중·허리둘레 유지 △스트레스 관리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정기 측정 △꾸준한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치료 △응급증상 숙지와 발생 즉시 병원 방문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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