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N 출신 최정원이 상간 손해배상 소송과 전 연인 관련 형사사건이 마무리된 뒤 심경을 전했다.
최정원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진 5년이란 시간 동안 캄캄하고 질척한 늪 속에 허우적대는 듯했다”며 “상간남이라는 소송도, 스토킹이라는 소송도 정말 인간 이하의 소리까지 들으며 처절히 버텨온 긴 터널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상간남 소송은 승소로 부정한 행위를 하지 않았음이 명확히 확인됐고, 스토킹 사건 역시 불기소 처분으로 오해가 풀렸다”며 “이제 정말 모든 사건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너무 지쳤다”며 “앞으로는 경건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지난 5년 동안 겪은 일들이 모두 정리됐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앞서 지인의 전남편이 제기한 상간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지난 1월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고,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전 연인과 관련한 형사사건은 일부 혐의가 무혐의 처분된 것은 아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는 지난 16일 최정원의 특수협박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이용협박 혐의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는 인정되지만 범행 동기와 범행 이후 정황,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최정원은 지난해 전 연인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여러 차례 연락한 뒤 흉기를 소지한 채 A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선처를 요청한 점 등을 고려해 특수협박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정원은 지난 2000년 UN으로 데뷔해 ‘선물’, ‘파도’ 여러 히트곡들로 사랑을 받았다. 2005년 팀 해체 이후 KBS2 ‘선녀가 필요해’, tvN ‘마이 시크릿 호텔’ 등에 출연해 배우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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