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이틀 연속 주식 시장 서킷브레이커 사태의 중심에 선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경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30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들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휴먼 에러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주식을 더 이상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에게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증시를 전시 상황으로 표현한 안 의원은 “혼란의 도화선이자 증폭기인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는 여전히 작동 중”이라며, “상장 폐지와 거래 정지를 해도 모자랄 판에 당국자들은 보완책 검토 중이라는 언설로 무대책·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과 감독, 대응 모두 실패했다”며 “무엇보다도 이 사태가 오기까지 그 어떤 대안도, 행정 지도도 눈에 띄는 게 없는 노답 그 자체”라고 날을 세웠다.
계속해서 “애초 이런 투기성 상품을 누구의 판단으로 허용했고, 왜 위험 신호를 방치했나”라며 “코스피, 코스닥이 폐허가 되고 있는데 왜 그 어떤 대책도 내지 못하고 있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안 의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음에도 주가는 고점 대비 40% 가까이 폭락했다”며 “개미투자자의 계좌는 파란색으로 도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보안기업 안랩 주식 4만주를 21억1800만원에 장내 매수한 데 이어, 지난 22~29일에도 1만주를 약 5억3300만원에 사들였다.
안랩은 안 의원 개인의 판단에 따른 투자로 구체적인 배경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1995년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설립했다. 회사는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12년 사명을 안철수연구소에서 안랩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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