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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한낮 40.3도… 열대야 일수도 역대 최고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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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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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부산도 일최고 39도
전국 5곳 지역에 폭염중대경보
잠 못드는 밤 8.5일… 평년의 3배

역대급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경남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한때 40도를 넘는 곳도 나왔다. 밤 최저기온도 덩달아 30도를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국 열대야일수 또한 현재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값에 따르면 경남 양산 낮 기온이 40.3도(오후 3시33분)를 기록했다. 경남 창원(북창원), 김해, 부산(북구)도 일최고기온이 39.0도를 찍었다. 이밖에도 부산(금정)이 38.8도, 부산(북부산) 38.7도, 경남 창원 38.6도를 기록했다.

경남 양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40.3도까지 치솟은 29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운영이 종료된 황산공원 물놀이장을 나서는 피서객들이 모자와 양산으로 뜨거운 햇빛을 가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양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40.3도까지 치솟은 29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운영이 종료된 황산공원 물놀이장을 나서는 피서객들이 모자와 양산으로 뜨거운 햇빛을 가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경남 양산, 김해, 밀양, 의령, 창녕 등 5곳은 최상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즉각 야외활동 중단, 시원한 곳 이동, 가족·이웃 안전 확인 등 행동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 중이다.

낮 동안 기온이 치솟으니 밤에도 충분히 열기가 식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올여름은 역대급으로 ‘뜨거운 밤’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1일부터 7월28일까지 열대야일수는 8.5일로 집계됐다. 평년값(2.3일)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긴 것이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올해 열대야일수는 가장 길었다. 두 번째로 긴 해는 1994년(7.5일), 세 번째는 2024년(7.0일)이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를 가리킨다.

올여름(6월1일∼7월28일) 일평균기온 평균값 또한 24.3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았던 건 지난해(24.9도)였고, 3위는 2024년(24.3도)였다.

역대급 낮 기온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경남 양산 같은 경우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최저기온이 29.1도를 기록했다. 부산도 28.5도, 제주 28.1도, 대구 28.0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 또한 26.2도로 열대야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면서 전국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오가는 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목요일인 30일 전국 예상 낮 최고기온은 31∼38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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