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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국내 첫 해상 PBD 시공성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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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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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 본격화…실제 시공환경서 핵심 공법 안전성·시공성 검증
연약지반 기술 불확실성 해소…품질 확보·공정 안정성 강화 기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기본설계와 해상 지반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해상 연약지반 개량공법인 ‘해상 PBD(연약지반에 배수재를 삽입해 지반을 안정화하는 공법)’ 시공성 조사에 착수했다. 실제 시공 환경에서 핵심 공법의 안전성과 시공성을 검증해 기본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적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난 28일부터 활주로 예정부지 동측 해상 3개 구간에서 해상 PBD 시공성 조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해상 PBD 시공성 조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장비 운용 및 시공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해상 PBD 시공성 조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장비 운용 및 시공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공단은 지난 4월부터 총 85공 규모의 해상 지반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를 연약지반의 분포와 공학적 특성 분석을 거쳐 기본설계에 순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해상 PBD는 국내 최대 규모 해상 매립으로 추진되는 가덕도신공항의 핵심 기술이지만 국내 시공 사례가 없어 설계 단계에서 기술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조사가 추진됐다.

 

조사는 약 3주간 실제 공사와 같은 조건에서 진행된다. 공단은 배수재 삽입 정밀도와 시공 속도, 장비 운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연약지반에 적합한 설계·시공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부산 영도구 조선업체와 협력해 전용 장비를 제작하고, 인허가와 안전검사, 시운전 등을 마친 뒤 현장에 투입했다.

 

공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기본설계와 향후 해상 PBD 전용선 제작 등에 반영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품질과 공정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장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해상시설처장은 “가덕도신공항은 초대형 해상공사인 만큼 연약지반 안정화와 핵심 공법에 대한 철저한 기술 검증이 공항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조사 결과와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침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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