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부분에 대해서 매우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폭락 사태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발(發) 인재라고 진단하는 데 동의하느냐"는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의 최종 책임자이기 때문에 그 책임 역시 저희는 당연히 무겁다"며 "보완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서 신속하게 하고, 필요하면 추가 조치도 과감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예탁금 상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배율 조정, 신규매수 전문투자자 제한 등 정무위원들이 제안한 보완 방안에 관해서도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예탁금을 현금 3천만원으로 하면 시장 참여자는 (일 거래규모가 60%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며 "시장 상황을 보면서 필요하다면 추가로 (예탁금을) 더 올리든지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배율을 조정할 수 있는 '변동 레버리지 구조 도입' 필요성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의 질문에도 "배율 조정은 변동성 완화 측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다만 투자자 수익자 총회 등을 어떻게 고려할지는 법안 개정 과정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투자 전체 금액 중 일정 부분만 한도를 설정해 부분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규모를 줄이는 방안도 있다"며 총량 관리 제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리밸런싱 시간 분산, 거래규모 축소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역시 단일종목 레버리지 문제에 관해 "무겁게 지금 받아들이고 있다"며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드러누워서라도 (도입을) 막아야 했다'는 지난달 기자간담회 때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원주 변동성이 나타나던 상황이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취지였다"며 "다른 맥락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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