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에서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3건의 온열질환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3시 19분쯤 제주시 애월읍 야외에서 일하던 60대 남성이 심한 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2시 7분쯤에는 제주시 노형동 야외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이 힘이 없고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1시 41분쯤에는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20대 남자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 중 어지럼증과 함께 가슴 부위 불편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제주에서는 온열질환자가 사망 1명을 포함해 총 45명(제주시 35, 서귀포시 10)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귀포시 서부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했다.
제주시 서부에도 앞서 폭염경보가 내려졌으며, 그 외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점별 최고기온은 구좌 35.4도, 한림 34.5도, 성산수산 33.9도, 가파도 33.4도, 서귀포 33.4도, 제주 33도 등을 기록했다.
또 최고 체감온도는 구좌 36.2도, 한림 35.9도, 성산수산 35.3도, 가파도 35.2도, 남원 35도, 서귀포 34.7도, 성산 34.3도 등으로 곳곳에서 극심한 더위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폭염경보 지역의 경우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있겠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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