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무가당 주스’, 제대로 마시면 건강에 도움
크랜베리는 요로 건강, 비트는 혈관 건강, 석류는 항산화 작용. 과일·채소 주스도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건강 효과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강 효과를 기대하려면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주스를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미국 건강 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최근 ‘건강에 좋은 주스 8가지’라는 기사에서 과일과 채소를 원료로 한 100% 주스를 적절히 활용하면 비타민과 미네랄, 폴리페놀 등 다양한 식물성 영양소를 보다 쉽게 섭취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채소·과일 주스와 각각의 영양학적 장점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랜베리 주스는 요로 건강 관련 연구가 가장 많이 축적된 주스 가운데 하나다. 크랜베리의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세균이 요로 점막에 달라붙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 주스의 비트에는 질산염이 풍부하다.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트가 운동 수행능력과 혈압 관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고 소개됐다.
석류에는 안토시아닌과 엘라지탄닌 등 항산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토마토주스는 라이코펜의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로티노이드 계열 성분으로 심혈관 건강과 세포 보호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다만 시판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어 저염 제품이나 직접 착즙한 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몽주스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다만 일부 혈압약과 고지혈증 치료제, 항응고제와 상호작용할 수 있어 약을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이 밖에도 오렌지 주스는 비타민 C와 엽산, 푸룬(건자두) 주스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B군·칼륨(혈압 조절에 도움), 사과 주스는 폴리페놀을 공급하는 것이 장점으로 소개됐다.
다만 건강 효과를 기대하려면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제품을 선택하고 과도하게 마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헬스라인은 강조했다.
조진아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주스의 건강 가치는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설탕 첨가 여부, 섭취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이 많이 첨가된 시판 주스를 사 먹기보다는 아침에 케일·셀러리·사과 등 채소 비중을 높인 신선한 착즙 주스를 가볍게 섭취하는 습관이 우리 몸에 필요한 식물성 영양소 섭취를 늘리고 아침 식사를 제대로 챙길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주스는 과일이나 채소를 통째로 먹는 것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적을 수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식단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수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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