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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유튜버도 아니었다…초등생 선호 1위 희망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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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민 인턴기자 victory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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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 직업 선택 못한 학생 늘어
교육부·KEDI, “진로에 대한 관심 감소 아냐”
지난해 7월16일 초등학생들이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 자동차 엔지니어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7월16일 초등학생들이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 자동차 엔지니어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초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운동선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등학생은 ‘교사’를 선택했다. 구체적인 희망직업이 있다고 밝힌 학생의 비율은 10년전에 비해 모든 학교급에서 10%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을 분석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 10호를 발간했다. 국가승인통계인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학생들의 희망직업과 진로교육 변화 등을 분석한 조사 내용이 담겼다.

 

지난 2015년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였지만 2020년과 2025년에는 운동선수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초등학생이 희망하는 직업은 운동선수, 의사, 크리에이터 순이었다. 크리에이터가 3위를 차지하며 디지털 환경이 확대되는 분위기 속 초등생들의 직업 선호도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희망직업 1위는 모두 교사로 조사됐다. 중학생은 운동선수와 의사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고등학생은 간호사와 생명과학자·연구원을 뒤이어 선택했다.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지 못한 학생은 늘었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초등학생은 2015년 91.3%였지만 2025년 78.1%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중학생은 73.0%에서 59.9%로, 고등학생은 81.7%에서 71.3%로 줄었다.

 

다만 교육부와 KEDI는 이 같은 통계 변화를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관심 감소’로 해석하는 데는 선을 그었다.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충분히 탐색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결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통계적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과거 ‘직업의 조기 결정’에 초점을 맞췄던 진로교육의 방향이 ‘진로 탐색과 설계 역량의 함양’으로 전환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편 고등학생의 경우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비율은 지난해 64.9%로 조사됐다. 최근 2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반면 취업을 계획한 학생은 15.6%로 2023년 7.0%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창업 희망 비율은 2015년 1.0%에서 지난해 3.3%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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