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정이 경제적 어려움을 털어놨다.
24일 유튜브 채널 '이선정의 선정하기'에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국수 식당에서 일하는 이선정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선정은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한 채 직접 국수를 삶고 설거지를 했다. 무거운 국수 솥을 옮기면서는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하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선정은 "저희 엄마가 하는 식당"이라며 "일 안 하면 백수니까 집에 있을 바에는 엄마를 도와드리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국수 삶는 것도 못 했다. 그냥 서빙만 도와주려고 왔다가 결국 국수 삶고 설거지까지 하게 된 것"이라며 "먹고살기 힘들다.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활동을 쉬는 동안의 근황도 전했다. 이선정은 "그냥 푹 쉬었다. 연예인이 일이 없으면 백수 아니냐"며 "일이 없는 날은 엄마 가게에 와서 도와드리고 평일에는 운동하거나 아무 일 없이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이 없을 때 도와드리는데 거의 일이 없으니까 거의 나온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본업을 쉰 기간에 대해서는 "2년"이라고 답했다. 경제생활을 어떻게 이어갔느냐는 질문에는 "전에 모아뒀던 돈 가지고 썼는데 이제 거의 바닥"이라며 "그걸 떠나서 일을 안 하니까 너무 허무하다"고 고백했다.
이선정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내가 연기자였는데 왜 이렇게 앉아서 보고 있지 싶었다"며 "그 무대에 너무 서고 싶었다. 일을 하고 싶은 거고 몸에서 열정이 깨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이혼 이후 겪은 아픔도 언급했다. 이선정은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고 공황장애도 심하게 오고 아팠다"며 "1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니까 무뎌지면서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옛날 같았으면 이혼하면 방송도 못 했을 텐데 지금은 이혼했다고 해서 흠도 아니다"라며 "움츠러들었던 내 자신에서 벗어나 이제 나아가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공황장애 증상이 심했을 당시에는 병원을 다녔다고도 했다. 그는 "심장이 뛰고 귀에 들리고 해서 병원에서 공황장애 약을 꼭 먹으라고 했다"며 "약을 끊은 뒤에도 가방에는 갖고 다녔다. '약은 있어, 괜찮아'라는 마음으로 다른 생각을 하다 보니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약은 갖고 다닌다"며 불안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또래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많이 시작했고 100만, 200만이 된 친구들도 있어 자극이 됐다"며 "이제 제가 보여드릴 차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과 운동, 다이어트 비결 등을 공개하겠다며 "못 보여줄 게 없다. 다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선정은 1995년 김부용의 노래 '풍요 속의 빈곤' 무대에서 '맘보걸'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MBC TV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12년 방송인 LJ와 교제 45일 만에 혼인신고했으며 이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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