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과 방송인 김숙이 과거 부동산을 매도한 뒤 집값이 크게 오른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는 배우 임형준과 정이랑이 출연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를 둘러본 뒤 부동산과 관련된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남동의 한 식당을 찾은 임형준은 “예전에는 이곳이 지금처럼 유명한 동네가 아니었다”며 “건물을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여기를 왜 사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는 ‘그때 나도 살 걸’ 하는 후회가 든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도 “뭐라도 하나 사둘 걸 그랬다. 왜 안 샀는지 모르겠다”며 공감했다. 그는 “2003년 26세 때 첫 집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따귀소녀’로 활동하며 번 돈으로 집을 샀다”면서 “당시에는 대출과 전세를 활용하면 큰돈이 없어도 집을 살 수 있는 환경이었다. 몇 천만원만 있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했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양평동의 아파트를 2억 원대 중반에 구입한 뒤 이를 처분하고 마포의 40평대 아파트를 4억원에 샀다”며 “그 집을 7억원에 팔았는데 지금은 시세가 28억원 정도가 됐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형준 역시 첫 집에 대한 기억을 전했다. 그는 “2007년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수입이 생겨 서울 금호동의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 꼭대기 층을 2억8000만원에 샀다”고 밝혔다. 이어 “세입자가 나간 뒤 직접 리모델링했다. 대리석 자재를 구하려고 남양주까지 트럭을 몰고 다닐 정도로 애정을 쏟았던 총각 시절 첫 집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2014년 해당 아파트를 5억5000만원에 매도했다. 정이랑이 “당시에는 차익이 생겨 기뻤겠지만 지금 가격을 보면 아쉽겠다”고 말하자, 임형준은 “내가 판 그 집이 지금은 23억원 정도다. 집을 팔고 5000만원을 보태 일산으로 이사했다”고 털어놨다.
임형준은 “이제는 다시 살 수 없는 가격이 됐다”며 “마치 삼성전자 주식을 5만5000원에 팔았는데 나중에 크게 오른 것을 보는 기분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김숙도 “우리는 예전 가격을 알고 있어서 더 들어가지 못한다”며 “마포는 아직도 일부러 돌아서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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