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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상여금 200% 인상해달라”…포스코 임금교섭 결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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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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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의 단체교섭이 23일 결렬됐다.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과 포스코는 이날 단체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총 6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사진=포스코 제공

노사는 기본급과 격려금 등에서 의견 차이를 보였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중국의 저렴한 범용 제품 범람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관세 정책,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의 이유를 들어 이를 거부했다.

 

사측은 대신 올해 목표 영업이익 달성 시 기본급 1.2% 인상, 격려금 200만원 지급안을 제시했다. 개인포상 확대와 특별 승진 활성화, 주택 대부 기준 개선, 설·추석 각각 주유상품권 10만원 추가 지급 등도 제안했다. 노사의 단체교섭이 결렬되면서 공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 절차로 넘어갔다. 노사가 중노위 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968년 포스코 창사 이후 첫 파업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노조는 지난 8일과 9일 조합원 투표에서 92.2%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철강 산업 위기 극복과 조기 타결을 위해 지속해서 집중 교섭을 제안하며 마지막까지 대화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그러나 회사는 압도적인 쟁의행위 찬성에 담긴 현장의 경고에도 구체적인 수치와 실행 계획,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측은 “회사는 충분한 검토와 성실한 응대를 위해 교섭 초기 관행대로 주 1회 수준의 교섭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회사 측의 교섭 해태를 주장했다”며 “노사 간 분쟁으로 인해 자동차, 조선, 가전 등 국내외 주요 산업에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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