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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0.73%에서 0.25%로… ‘3중 규제’에 수도권 집값 오름폭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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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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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동향 분석… 갭투자 차단에 강남권도 관망세 확산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3중 규제’로 지정된 화성 동탄과 구리 등 수도권 신규 규제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으로 갭투자가 어려워지면서 시장의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화성 동탄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0.25%를 기록하며 지난주(0.73%) 대비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동탄구는 지난 6월 셋째주 2.22%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상승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 수도권·강남권 매수세 위축... 보유세 개편 앞두고 관망세

 

용인 기흥구(0.59%→0.49%)와 구리시(0.31%→0.27%) 역시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도체 호재를 누리던 수원 영통구도 지난주 0.64%에서 금주 0.34%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던 남양주(0.26%)와 오산시(0.13%)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27%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정부의 보유세 강화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특히 강남구(0.16%→0.10%), 송파구(0.32%→0.29%), 서초구(0.11%→0.10%) 등 강남 3구의 오름폭 감소가 눈에 띤다. 마포구(0.31%), 용산구(0.17%), 양천구(0.18%) 등 주요 지역도 지난주 대비 오름폭이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 성남 분당·노원 등은 상승폭 확대... 전셋값은 보합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되는 국지적 과열 현상도 포착됐다. 서울 노원구는 지난주 0.37%에서 이번주 0.43%로, 종로구는 0.29%에서 0.40%로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경쟁이 한창인 성남시 분당구가 지난주 0.42%에서 금주 0.58%로 상승폭을 키웠다. 수정구(0.44%)와 중원구(0.49%)를 포함한 성남시 전체 상승률은 0.54%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둔화세 속에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09%로 줄었다. 지방 아파트값은 보합세로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1% 상승했으며, 서울 전셋값은 0.27%로 오름폭이 소폭 줄어든 반면 경기도는 0.17%로 약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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