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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구독 시대’…애플, 기기 리스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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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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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미국서 ‘애플 업그레이드’ 출시…아이폰·맥·아이패드 등 대상
초기 구매 부담 낮춰 교체 수요 확대…기존 할부 프로그램은 종료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 주요 제품을 월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품 가격 상승으로 커진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기기 교체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 아이폰. 뉴시스
애플 아이폰. 뉴시스

21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8일 미국에서 ‘애플 업그레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아이폰·맥·아이패드·애플워치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애플은 선구매 후결제(BNPL) 업체인 클라르나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업그레이드’는 구독제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용자는 계약 기간 중 기기 대금을 조기에 완납하거나 최신 모델로 교체할 수 있고, 계약 기간 종료 후에는 제품을 소유하거나 반납할 수도 있다.

 

임대 기간은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24개월, 맥과 아이패드는 36개월이다.

 

애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 프로그램이 기존 할부보다 월 납입금 부담이 적다는 점을 앞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이 프로그램 도입에 맞춰 현재 운영 중인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과 일반 할부 프로그램의 신규 가입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맥과 아이패드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소비자의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춰 판매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오는 9월 공개될 새 아이폰 가격 역시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애초 자체적인 제품 구독 서비스를 검토했으나 이번에는 클라르나와 손잡아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새로운 구매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기를 이용하는 방식 자체를 구독형으로 전환하려는 애플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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