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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북중미서 선전한 이유…"경쟁력 낮은 리그서 체력 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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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8골4도움을 하며 아르헨티나를 결승전까지 이끌 수 있었던 건 전략적 접근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중미 월드컵은 지난 20일(한국 시간) 막을 내렸고,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한 스페인은 21일 자국으로 돌아가 우승 퍼레이드까지 하며 모든 일정이 종료됐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메시를 비롯해 월드컵 일정을 오래 소화한 선수들은 소속팀의 후반기 일정 혹은 새 시즌 프리 시즌에 들어가기 전 FIFA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의 협의에 따라 21일간의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선수들의 일정은 끝났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각종 분석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는 "메시 같은 노장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메시뿐 아니라 이번 대회에는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AC밀란),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41·알 나스르) 등 나이가 많은 베테랑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39세 이상 선수는 무려 12명이다.

 

북중미 월드컵 선발 출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8세113일로 대회 사상 가장 높은 거로 전해졌다.

 

이에 '텔레그래프'는 "의학과 스포츠 과학이 발전한 덕분에 선수들은 개인화된 접근법을 활용해 선수 생활 기간을 늘릴 수 있었다"며 "식단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감독되며 각 선수의 개별 요구에 맞춰진다"고 그 배경을 분석했다.

 

이어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의 스포츠 과학자 폴 하우 교수는 선수가 나이가 들면 유산소 능력이 감소하지만 현대적인 훈련 방법을 통해 이러한 감속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GPS와 심박수 모니터링 등을 통해 운동 강도를 조절하고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규칙 개정도 한몫했다고 한다.

 

매체는 "2022년 영구 도입된 경기당 교체 선수 3명에서 5명 확대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기 힘든 선수들을 기용하기 쉽게 만들었다"며 "또한 월드컵의 엔트리 크기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 것도 감독들이 베테랑 선수들을 발탁하도록 장려하는 조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텔레그레프'는 '경쟁력이 낮은 리그에서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다.

 

매체는 "월드컵 우승에 동기부여를 받는 정상급 선수들은 체력을 아껴 국제 대회의 혹독함을 견딜 수 있도록 리그에서 관리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메시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서 활약하는 호날두는 유럽 축구의 빡빡함에서 자유롭고, 가장 좋은 상태에서 월드컵에 나서는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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