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만의 독창적인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낼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지정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대구시는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정 과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한시 기구인 ‘도시브랜드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04년부터 도시브랜드 슬로건으로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이를 폐지했으며, 이후에는 시정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Powerful Daegu)’를 도시 홍보 등에 대체 활용해 왔다. 시는 이번 절차를 통해 시정 슬로건과 별개로 대구의 미래 가치를 명확히 보여줄 공식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출범하는 도시브랜드위원회는 24일 첫 킥오프 회의를 열고 브랜드 슬로건의 지정 방향과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위원회는 디자인∙홍보∙학계∙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브랜드 슬로건의 기본 방향 설정을 시작으로 후보안 심의,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검토, 최종안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심의하고 의결한다.
특히 후보안 검토 과정에서는 과거 사용했던 ‘컬러풀 대구’와 현재 시정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의 가치와 활용성도 함께 테이블에 올려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후보안을 도출하게 된다. 이후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친 뒤 올해 10월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이 최종 확정되면 곧바로 관련 조례 정비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향후 도시마케팅과 대내외 홍보 사업 전반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대구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한 차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시의 브랜드 슬로건은 단순한 문구를 넘어 대구의 미래 비전과 도시의 가치를 담는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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