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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정보 유출’ 462만명에 30일 정기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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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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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제공… 3개월 내 사용해야
서울시설공단 “2차 피해는 없어”

서울시설공단이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 약 462만명에게 개인별 유출 항목을 안내하고 ‘30일 정기권’을 지급한다.

공단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에게 보상 차원에서 따릉이 30일 정기권을 일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일 1시간씩 이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정기권으로 다음 달 중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는 공공자전거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노출돼 정신적 피해나 불편을 초래한 경우 시장이 예산 범위에서 이용권이나 이에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4년 6월28일부터 이틀 동안 공단에서 운영하는 따릉이 서버에서 가입자 계정 약 462만건이 유출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2월 10대 피의자 두 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범행 당시 이들은 중학생이었으며 따릉이 서버가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공단은 2024년 7월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파악하고도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비판이 제기됐다. 공단은 지난 1월27일 경찰로부터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된다는 정황을 유선으로 전달받았고 법령상 시한이 임박한 같은 달 30일 관계기관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보상으로 받은 정기권은 지급 시점부터 3개월 안에 사용 가능하다. 이미 정기권을 보유한 회원은 기존 이용권이 만료된 뒤 3개월 안에 사용할 수 있다.

공단은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의해 개인별 유출 항목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개별 문자 등으로 안내를 시작했다. 문자에는 개인별 실제 유출 항목과 유출 경위, 피해 예방 수칙이 담긴다. 유출 항목은 아이디와 휴대전화 번호, 생년월일, 성별, 체중, 이메일, 우편번호, 주소 등이다.

공단은 하루 약 120만건씩 문자를 순차 발송한다. 문자를 받지 못한 회원은 공단 콜센터나 이메일로 문의하면 유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또 사고가 발생한 2024년 6월 이후 유출 정보가 제3자에게 추가로 유출·유통돼 2차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심하고 따릉이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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