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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결재’ 이어 현장 행보…추미애 “K-반도체 초격차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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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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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ASM 혁신제조센터 찾아 도내 소부장 기업과 현장 간담회 열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포용 행정…인력·전력·용수 직접 챙길 것”
취임 후 첫 여성 행사 ‘경기여성대회’ 참석…“여성연대 굳건히 뒷받침”
정명근 화성시장 “반도체는 경기도 특산품…화성시에도 중요한 산업”

취임 1호 결재로 ‘K-반도체 혁신 대책’에 서명하며 도내 반도체 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글로벌 장비기업을 방문했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도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행정의 우선 목표로 삼겠다며 일종의 속도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1일 화성시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혁신제조센터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1일 화성시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혁신제조센터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 지사는 21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네덜란드 국적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혁신제조센터’를 방문했다. 현장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영석 ASM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도내 소부장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ASM은 전 세계 15개 지역에 4800여명의 직원을 두고 39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세계 10위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화성 혁신제조센터를 신축하며 국내 투자를 확대한 바 있다.

 

클린룸 등 생산 시설을 둘러본 추 지사는 소부장 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생태계 전주기 구축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도정 핵심 가치인 공정·혁신·포용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기회를 누리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중소기업의 심각한 구인난을 비롯해 접근성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력·용수 공급 문제, 해외 바이어 접촉 후속 지원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1일 화성시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혁신제조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1일 화성시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의 혁신제조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박수진 미코세라믹스 대표는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도체 현장은 과거의 3D 업종이 아니라 첨단 기술을 배우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추 지사는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청년 세대에게 반도체 산업을 알리고 미래 산업과 진로를 꿈꿀 수 있는 인식 개선부터 시작하겠다”며 “전력·용수·교통 등 핵심 인프라 이슈를 계속 챙겨 소부장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선 정 시장도 반도체를 ‘경기도 특산품’에 비유하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정 시장은 “도의 특산품이 반도체라고 할 만큼, 반도체는 경기도와 화성시에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화성시에는 도내 최다인 2만5624개의 기업이 입지했고, 이 가운데 반도체 관련 기업도 1705개에 이르는 등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끄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21일 ASM코리아에서 열린 기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이 21일 ASM코리아에서 열린 기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한편, 추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1회 경기여성대회’에 참석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을 격려했다.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여성 관련 행사에 참석한 추 지사는 “여성이 사회적 자리에 오르기까지 마주하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과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을 지원군으로 생각하고 여성연대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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