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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효과·외국인 순매수에 환율 장중 1,471.1원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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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 반 만에 최저…원/엔 재정환율 906원대·20개월만에 가장 낮아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달러 매도 수요로 원/달러 환율은 21일 1,47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엔화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지만 원화는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6700선을 회복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231.68포인트(3.56%) 상승한 6,747.9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3.70포인트(0.49%) 상승한 753.34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6700선을 회복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231.68포인트(3.56%) 상승한 6,747.9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3.70포인트(0.49%) 상승한 753.34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5.0원 내린 1,473.4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주간 거래 기준으로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이날 1,477.6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전 10시 1,480.4원을 찍었다. 그러나 금세 상승분을 되돌리고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밑에서 움직이면서 하락 폭을 키워 나갔다.

오후 3시3분께에는 1,471.1원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5월 11일(1,465.6원) 이후 최저치다.

수출 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 출회 등 달러 공급 확대가 이날도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

이달 들어 수출·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환 헤지 물량이 외환시장으로 유입되면서 환율을 끌어내리는 모양새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6,747.95로 마감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70포인트(0.49%) 오른 753.34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6,747.95로 마감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70포인트(0.49%) 오른 753.34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SK 하이닉스의 ADR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265억달러(약 40조원) 역시 순차적으로 환전되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

코스피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외국인이 오히려 순매수에 나서는 점 역시 환율 하락세를 거들고 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천950억원을 순매수했다.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이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원화에 우호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전면적 재개 위험으로 치달으면서 간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915로 전날보다 0.17 상승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54원으로, 3.83원 하락했다. 2024년 11월 25일(905.7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 162.524로, 0.15엔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1일 162.837엔까지 올라 플라자 합의 직후인 1986년 12월 이후 39년 반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161∼162엔대에서 횡보 중이다.

미국 경제 호조를 바탕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의 심리적 저항선마저 무너진 뒤로는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크게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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