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100번의 낙방 딛고 ‘대세 배우’로
배우 겸 그룹 유키스 출신 가수 이준영이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준영은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례 이모티콘과 함께 머리를 깎는 사진을 공개하며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전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앞서 이준영은 지난달 SNS에 자필 편지를 공개해 입대 소식을 먼저 알린 바 있다. 그는 “10번째 글을 고쳐 쓰고 있다”며 “입대 날짜를 알기 전까지는 ‘뭐 별거 있나. 그냥 가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막상 날짜를 받아두고 나니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소식을 어떻게 먼저 전해드려야 할지 많이 고민했지만 건강하게, 그리고 저답게 잘 다녀오겠다”며 “다시 인사드리는 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준영은 2014년 18세에 그룹 유키스의 추가 멤버로 데뷔했다. 가수의 꿈을 안고 데뷔해, 3주 안에 스무 곡 이상의 안무와 노래를 숙지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지난 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데뷔 후 극심한 생활고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편의점 카운터 뒤에서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며 버텼다는 이준영은 100번이 넘는 오디션 낙방과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현재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한 이준영은 ‘D.P.’·‘마스크걸’·‘폭싹 속았수다’·‘약한영웅 Class 2’·‘신입사원 강회장’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쳤다.
2021년 음주운전 차량을 1시간 동안 추격해 경찰에 인계했다는 미담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음주운전 차량 신고 후 ‘그 차를 따라가 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받고, 다른 차랑 사고 나는 것보다 ‘차라리 내 차를 박아라’라는 마음으로 따라갔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배우로서 탄탄히 입지를 다져온 그의 입대 소식에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하니 건강히 잘 다녀오라’는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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