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맞아 연간 1500만명 유치 목표 걸음 빨라져
시민 중심 ‘글로벌문화관광축제위’ 발족…3대 축제 묶어 체류형 도시 도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0주년(2027년)과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을 앞둔 경기 수원시가 연간 15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문화관광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유산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국제무대에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시 브랜드 세일즈에 나섰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대행사 ‘케이(K)-헤리티지 하우스’에 참가해 단독 홍보전시관을 운영한다.
유네스코와 국가유산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해 196개 협약국 대표단과 세계유산 전문가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행사장에 36㎡ 규모의 독립 홍보관을 마련했다. 관람객이 시공간을 초월해 수원화성을 거닐 수 있도록 ‘디지털 3D 콘텐츠’와 ‘AI 포토 키오스크’도 가동한다.
아울러 미니 유형거와 녹로 등 조선 시대 화성 축성에 활용된 전통 과학 기구를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를 열어 우수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행사 기간을 기점으로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대외에 널리 알리고, 수원화성문화제 등 지역의 글로벌 3대 축제를 연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전개한다.
체질 개선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시민들이 주도하는 ‘글로벌문화관광축제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축제 콘텐츠를 고도화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지도록 했다.
수원 방문의 해의 핵심 콘텐츠인 ‘수원화성 3대 축제’는 9~10월 열린다.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새빛동락-수원화성,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9월19일부터 10월6일까지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행궁광장, 화성행궁을 비롯한 수원화성 일원에서, ‘202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4일 열린다.
앞서 시는 올해 2월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연 뒤 4월에는 수원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 시민추진단을 출범했다. 국제관광인포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민간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로컬 관광 콘텐츠도 운영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이 보유한 다채로운 역사문화 자원과 첨단 축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왔다”며 “홍보 인프라와 시민 중심의 환대 문화를 융합해 세계인이 발길을 멈추는 글로벌 관광산업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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