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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합수본, '외유성 출장 의혹' 중앙선관위원장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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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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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관련한 방만 운영 및 비위 등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선관위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합수본은 20일 중앙선관위원장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1차 청문회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뉴시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1차 청문회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뉴시스

압수수색 영장에는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한 업무상 횡령 등 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로는 노 전 위원장과 성명불상의 선관위 직원들이 적시됐다. 다만 노 전 위원장의 주거지는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몰디브와 방콕, 코타키나발루, 피렌체 등 휴양 내지 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으로 107회에 걸쳐 직원 461명이 국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노 전 위원장은 재임 중 세 차례에 걸쳐 배우자와 독일과 스웨덴 등 해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동행 사실이 선관위 사후 보고서에는 기재되지 않아 횡령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정조사 등에서 해당 의혹이 제기되고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는 노 전 위원장 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합수본에 고발했다. 합수본은 최근 검경 파견 인력을 늘리고 외유성 출장 의혹 등 방문 운영 실태 전반으로 대상을 확대한 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한편 합수본은 이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서울시선관위 관계자 1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합수본은 서울 각 자치구 선관위 실무진과 고발인 등 다수의 참고인을 차례로 소환해 기초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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