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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가야지” 배재고 ‘운명의 날’…오늘 ‘6개월 출전정지’ 재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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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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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징계 재심의
마지막 전국대회 봉황대기 출전 미지수

‘5·18 민주화운동 조롱 응원’ 논란으로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에 대한 재심의가 20일 열린다.

지난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왼쪽)가 광주일고 야구부 선수에게 사과문을 전달한 뒤 인사하고 있다. 전남광주=연합뉴스
지난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왼쪽)가 광주일고 야구부 선수에게 사과문을 전달한 뒤 인사하고 있다. 전남광주=연합뉴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의 징계를 재심의한다. 이날 배재고의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스포츠공정위는 심의 당일 결론을 내리며, 이날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배재고는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 1회전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강릉 야구 TV’ 캡처
지난달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강릉 야구 TV’ 캡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는 지난 1일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배재고는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대한체육회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재심의 요청 건에 대해 60일 이내 스포츠공정위를 개최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14일 스포츠공정위 징계 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이례적으로 빨리 해당 안건을 상정해 다루기로 결정했다.

징계 재심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뉴스1
징계 재심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뉴스1

 

체육계 일각에서는 배재고 징계가 감경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배재고가 광주일고를 찾아 직접 사과했고, 사과를 수용한 광주일고가 배재고의 선처를 요청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되는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경찰도 광주일고의 처벌 불원 의사에 불송치를 결정했다.

 

다만 전국대회인 봉황대기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봉황대기는 다음 달 6일 개막으로, 현재 징계대로면 배재고는 남은 기간 유일하게 출전할 수 있는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없다. 배재고가 봉황대기에 출전하려면 징계가 기존 6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감경되거나 경고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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