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밀착 동향, 정보수집 관측
미군의 첨단 정찰기들이 최근 한반도 상공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북한·중국의 대응 수위를 떠보면서 정보를 수집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19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 해군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사진)이 1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반도로 전개, 중부 지역 상공을 비행했다. MQ-4C는 지난 14일에도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바 있다. MQ-4C는 노스롭 그루먼이 만든 RQ-4 글로벌호크 고고도 무인정찰기를 해군 임무에 맞게 개량한 기종이다. 고도 15~17㎞를 24∼30시간 비행하며 능동전자주사(AESA) 레이더를 통해 광범위한 해역을 감시한다. 바다를 감시하는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MQ-4C가 한반도 상공에서 오랜 시간 비행을 실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미 육군 정찰·전자전 항공기인 아레스(ARES)도 17일 한반도 중부지방 상공을 왕복 비행했다. 아레스는 지난 11일에는 경기 평택 일대에서 중국 상하이 인근 해역까지 비행해 중국 동부 연안을 따라 비행했다. 중국·러시아가 칭다오 인근 해역에서 6∼13일 실시한 해군 연합훈련 시기와 겹친다. 미국이 한반도를 근거지로 삼아서 중·러 동향을 정찰했단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미군 정찰기에 대한 중국 측 방공망 대응을 확인, 정보를 수집하려는 의도도 포함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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