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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경기 만에… 손흥민 ‘찰칵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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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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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더비서 리그 첫 골… 3-0 勝
슈팅 6회 공격 주도… 평점 8.4
손 “월드컵 아쉬움 털고 회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아쉬움을 안고 소속팀에 복귀한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34)이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반등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LA 갤럭시와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쐐기골을 터뜨려 LAFC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리그 14경기 만에 터진 시즌 1호골이었다.

이게 얼마 만이야 LAFC 손흥민이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LA 갤럭시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카슨=EPA연합뉴스
이게 얼마 만이야 LAFC 손흥민이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LA 갤럭시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카슨=EPA연합뉴스

지역 라이벌전인 ‘LA 더비’에서 터진 이번 득점은 손흥민의 올 시즌 MLS 정규리그 첫 골이다. 개막 후 13경기에서 9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올 시즌 공식전에서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만 2골뿐이었다. 그리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3경기에 나섰지만 역시 득점과는 거리가 먼 부진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드디어 박혔던 혈을 뚫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마크 델가도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3경기 연속 침묵했던 그는 득점 직후 동료들과 함께 포효하며 길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후반 31분 타일러 보이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76분 동안 양 팀 최다인 슈팅 6회(유효슈팅 2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7%(29회 중 28회 성공), 기회 창출 2회 등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평점은 8.4점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늦게 터진 감은 있지만 걱정하지는 않았다”며 “좋은 경기와 함께 골까지 기록하고 팀도 승리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은 뒤 한국에서 잘 쉬고 생일도 보내면서 정신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LAFC는 23일 레알 솔트레이크, 26일 스포르팅 캔자스시티와 홈 2연전을 치른다. 득점 부담을 덜어낸 손흥민은 30일 열리는 MLS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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