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정부는 피해 복구와 산사태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체제를 당분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를 지나면서 전국에 내렸던 모든 호우 특보는 해제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1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주택가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택·도로 침수, 토사·낙석 유출 등으로 인한 피해신고는 793건 접수됐다. 6개 시·도 18개 시·군에서 264명이 일시 대피했고, 294명이 임시주거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산불이 발생했던 경북 지역 등은 산사태 위험이 큰 상황이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경북 지역 현장대응을 지휘하도록 중대본 차장을 급파했다. 차장은 일시대피자 긴급구호, 피해시설 응급복구, 산사태 등에 대비한 추가 예방 조치를 지휘한다.
윤 본부장은 “이번 주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빗물받이·배수시설 등을 반복 점검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은 안전이 확인된 후 귀가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산림청 등이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본부장은 이어 “마을회관 등에 대피한 이재민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임시주거시설과 구호물품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대본은 17일 오후 9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튿날 오전 4시 30분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자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해 피해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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