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플랫폼 구축·제도 개선으로 클린스포츠 기반 확대
부산 선언 채택·국가대표 사전검사 성과 인정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기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정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우수(A)’ 등급을 받았다. 국내 도핑방지 전담 기관으로서 국제 기준에 맞춘 사업 운영과 경영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양윤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도 기타 공공기관 및 단체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42개 기타 공공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기관은 2곳에 불과하다. KADA는 주요 체육 관련 법인·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으며 도핑방지 사업 수행 능력과 조직 운영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가장 큰 평가 요인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부산 총회였다. KADA는 2025년 아시아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WADA 총회를 통해 163개국 187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국제 행사를 이끌었고, 도핑방지 정책 방향을 담은 ‘부산선언’ 채택을 이끌어냈다.
국내 도핑방지 교육 체계 강화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KADA는 디지털 기반 교육 플랫폼인 ‘교육 eKADA’를 개설하고, 참여형 교육 공간인 ‘페어플레이그라운드(FPG)’를 운영하며 선수와 지도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규약과 국내 제도의 정합성을 높였고, 국제대회를 앞둔 국가대표 선수 대상 사전검사를 전면 시행해 국제대회 도핑 적발 ‘0건’을 달성했다.
경영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친환경·탄소중립 기반 도핑검사 운영으로 환경부 주관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우수기업’ 장관 표창을 받았고,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을 5년 연속 유지했다. 재무 분야에서는 핵심위험지표(KRI)를 신설해 재정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KADA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도핑방지 활동의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교육 강화, 찾아가는 체험형 교육 확대, 표적 도핑검사와 조사 역량 강화를 통해 국제 기준을 선도하는 국가도핑방지기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은 “이번 우수 등급 달성은 임직원과 도핑검사관, 교육 전문강사 모두가 현장에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의 건강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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