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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보완책에도 하락하는 반도체...‘외국인 수급’이 주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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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577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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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보완책을 내놨음에도 넥스트레이드(NXT)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물이 나오며 낙폭을 키웠다. 증권가는 최근 이어지는 반도체 업종의 조정은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이 아닌 리밸런싱(비중 조정)영향으로 풀이했지만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변동성은 계속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한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는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뉴스1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한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는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뉴스1

BNK투자증권은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종의 향후 주가 방향에 대해 분석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이 되면서 반도체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며 “ 코스피는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기록 중이고 이는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가급락은 펀더멘털 훼손 때문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IT업종의(특히 반도체) 강력한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7월 들어서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IT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반도체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OECD G20 경기선행지수가 4월부터 소폭 둔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OECD 경기선행지수는 강력한 탑다운(Top-Down) 모멘텀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둔화라고 할지라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탑다운과 바텀업(Bottom-Up) 모멘텀이 충돌하는 경우 수급이(유동성) 중요한데, 글로벌 리밸런싱이 진행될 경우 반도체 시가총액비중이 높은 한국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7월 들어서 반도체 주가가 급락한 상태라는 점에서 코스피가 언제든지 반등을 시도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외국인 매매 방향성이 리밸런싱으로 흘러간다면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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