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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방화 징후”… 거짓 유포 유튜버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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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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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 조장 영상 잇단 제작
조사 중에도 게시해 수익 챙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청년 유권자들의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집회 당시 “현장 투입 경찰관은 중국 국적이고, 잠실경기장에 방화 징후가 있다”는 등의 허위정보를 게시한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허위통신)로 40대 유튜버 A씨를 붙잡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올림픽경기장 집회나 미국·이란 간 전쟁에 따른 원유 부족 사태와 관련해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내용의 영상물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이용해 특정 결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허위정보 답변을 받아 영상 및 방송 대본을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구독자가 8만7000명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90만배럴의 비축유가 북한에 전달됐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시작으로 “미국 민간군사기업이 여의도에 상륙한다”, “부정선거 관련 행정안전부 전직 고위직과 특정 정당 인사에 대한 체포 압송 작전이 진행된다” 등의 사회적 관심이 높은 현안의 허위영상물 16개를 제작·게시해 1000만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잠실 시위 현장에 중국 국적 복면 경찰이 폭력을 행사한다”, “잠실 핸드볼 경기장 지하 용접 방화 테러 기도” 등 참정권 침해 관련 상황에 대한 허위정보를 추가로 게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익을 목적으로 AI를 활용해 자료를 만들어 허위사실을 그럴듯하게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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