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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 크로바·목련아파트 선도지구 지정…재건축 기대감에 크로바 5억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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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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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 2곳·송촌 1곳 등 7797가구 재건축 대상
주민동의율·정주환경 개선 등 종합평가 거쳐 선정
크로바아파트 신고가…선도지구 발표에 기대감 확산

대전 둔산 크로바·목련·한가람·공작한양아파트와 송촌 삼익소월·보람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간다.

 

대전시는 둔산지구 13·14구역과 송촌지구 6구역 등 선도지구 3개 구역이 국토교통부의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지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대전 둔산동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
대전 둔산동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

노후계획도시는 대규모 주택 공급을 위해 택지 개발 후 20년 이상 지난 100만㎡ 이상 지역이다.  

 

국토교통부와 대전시는 27개 구역 가운데 공모신청서를 낸 10개 구역(3만8000가구) 중 둔산지구 2개, 송촌지구 1개 등 3개 구역 7797가구를 이날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발표했다. 

 

둔산 13구역은 크로바아파트와 목련아파트, 14구역은 한가람아파트와 공작한양아파트 등으로 모두 5252호이다. 송촌지구 6구역은 삼익소월아파트와 보람아파트 2545호 규모로 총 7797호가 재건축 대상이다. 

 

평가는 주민동의 여부(70점),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10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10점), 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파급효과(10점)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둔산지구 13구역과 14구역의 평균 동의율은 96.2%, 평균 평가점수는 87.8점이다. 송촌지구 6구역의 동의율은 72.8%, 평가점수는 62.7점이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대전 둔산지구. 국토교통부 제공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대전 둔산지구. 국토교통부 제공

대전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노후계획도시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해 주민을 대상으로 행정절차와 사업 시행 방식, 분담금 산정 방식 등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맞춤형 상담과 행정지원도 병행한다. 

 

선도지구 지정 이후 해당 구역 아파트들은 특별정비계획을 세운 뒤 주민대표단을 구성해 다시 주민 동의를 받는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선도지구 발표 이후 지역 부동산 시세는 매매가가 많이 오르는 등 들썩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크로바아파트 전용면적 134㎡(6층)는 지난 1일 21억4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초 거래된 같은 평형 아파트는 16억3000만원이었으나 두 달 새 5억1000만원이 훌쩍 올랐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 주민 동의율이 높은 아파트 단지는 선도지구 지정이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매매가에 먼저 반영돼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내년에도 둔산지구 4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2035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라 둔산 17개, 송촌 10개 등 27개 구역을 특별정비 예정구역으로 정해 10년 동안 정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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