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자격증 시험 중 ‘AI 안경’ 쓰고 부정행위 저지른 20대 적발

입력 :
목포=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스마트폰 2대 준비해 감시망 피해…연동 기기는 몸에 숨겨 고사장 입실
안경테 자꾸 만지는 부자연스러운 행동에 감독관 ‘눈썰미’로 덜미

전남광주특별시 목포에서 소방설비기사 시험에 이어 전기산업기사 자격시험에서도 ‘AI(인공지능) 안경’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하려던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혐의로 A(2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전기산업기사 자격시험장에서 AI 안경을 착용한 채 부정시험을 치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전기산업기사 자격시험장에서 AI 안경을 착용한 채 부정시험을 치른 A(2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뉴시스
전남 목포경찰서는 전기산업기사 자격시험장에서 AI 안경을 착용한 채 부정시험을 치른 A(2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뉴시스

조사 결과 A씨가 착용한 안경은 특수 제작된 스마트 기기로 확인됐다. 안경테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시험 문제를 촬영해 연동된 AI 프로그램으로 전송하면, AI가 도출한 정답이 안경 렌즈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A씨는 시험 전 스마트폰을 수거하는 공단의 감시망을 피하고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그는 사전에 스마트폰 2대를 준비한 뒤 1대만 감독관에게 제출하고, AI 안경과 블루투스로 연동된 나머지 1대는 몸에 숨긴 채 고사장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의 범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시험 도중 안경테를 비정상적으로 자주 만지작거리는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시험 감독관의 눈썰미에 결국 현장에서 적발됐다. 적발 당시 A씨가 부정행위로 푼 시험 문항은 단 1~2개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첨단 기기를 악용한 국가기술자격시험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앞서 광주지검도 지난 5월 소방설비기사 시험에서 동일한 방식의 ‘AI 안경’을 착용하고 부정행위를 시도한 40대 B씨를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한 바 있다.


오피니언

포토

문가영, 휴대폰 속 얼굴 옆에서도 굴욕 없는 미모
  • 문가영, 휴대폰 속 얼굴 옆에서도 굴욕 없는 미모
  • 에스파 윈터, 금발 차도녀로 변신…도도한 분위기 미모
  • 웬디, 놀라운 스키니 몸매
  • 차정원, 직각 어깨 드러낸 '올블랙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