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투자은행과 외신들은 최근 국내 주가 급락이 고점 도달 우려에 따른 차익실현과 레버리지 투자 강세 청산에 따른 수급 쏠림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4일 공개한 '최근 국내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해외 시각'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급락이 국내 경제 및 기업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단기간 증시 랠리 후 차익실현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따른 조정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3일 코스피가 9% 가까이 급락한 것을 두고 "반도체 섹터의 실적 악화 등 기업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레버리지 상품의 강제 청산과 시장 심리에 의한 포지션 정리 성격이 강하다"면서 "반도체 사이클 자체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전반적인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은 신흥국 및 선진국 증시와 비교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소수 반도체주 쏠림과 개인의 레버리지 투자 확대는 시장 취약성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레버리지 ETF는 펀더멘털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단기 변동성을 증폭시켜 상승과 하락 양방향에서 과열 위험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고 짚었다.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서는 최근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와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세, 반도체 공급 장기계약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아직 업황 둔화를 우려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블룸버그는 "견조한 반도체 수요와 타이트한 수급 여건을 감안할 때,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주도의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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