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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때 왜 안 와” “대장동 때 보는 듯”…또 도마 오른 金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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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수정 :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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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명된 계엄해제안 표결 불참
“표결 당시 국회 안에 있었고
표결 직후 본회의장에 착석해”
鄭, ‘네거티브 중단’ 선언하며
“李와 내란 이겨낸 이들 뭉치자”

“(계엄 때) 감기약 먹고 잤다고 하는데, 그 감기약 성분이 뭔가.”(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최고위원)

 

“무슨 꼭 대장동 때를 보는 것 같다.”(김민석 전 국무총리)

김민석 전 국무총리(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최고위원. 뉴시스
김민석 전 국무총리(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최고위원. 뉴시스

김 전 총리는 7일 12·3 비상계엄 당시 자신의 행적을 문제 삼는 친청(친정청래)계의 질타를 ‘대장동 공세’에 빗대며 역공에 나섰다. 20대 대선 경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당내에서 제기된 대장동 의혹에 직면했던 일을 소환하며 자기방어에 나선 것이다. 대장동 의혹은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로 거론됐던 사안 중 하나다. 정청래 전 대표는 “동지의 언어를 쓰겠다”고 강조하는 등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했던 이재명 경선 후보를 벤치마킹하려는 기색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KBS라디오에서 “(계엄 당시) 표결하는 시점에 국회 안에 있었고, 표결 직후에 본회의장에 착석했다”고 했다. 이어 “계엄과 관련한 전화를 받고 거기(국회)에 오지 않았냐는 것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날을 세웠다. 친청계인 이 최고위원이 계엄 당일 김 전 총리가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은 점을 공개 저격한 데 대한 반박이었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온 국민이 다 알듯이 김 전 총리가 윤석열 계엄해제 국회 표결에는 불참했는데, 왜 하지 않았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어느 글에 ‘잠을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고 하던데, 그런가”라고 압박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위헌적 계엄을 선포했던 2024년 12월3일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의원 대다수는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해제결의안을 의결했다.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현 무소속 의원)도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이끌고 국회로 가 결의안 표결에 참석하도록 독려했다. 그러나 계엄 가능성을 예견했던 김 전 총리는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아 입방아에 올랐다. 국회는 김 전 총리의 지역구(서울 영등포을)에 있다.

 

정 전 대표는 네거티브와 거리 두기를 하며 ‘원팀’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페이스북에 “김대중을 존경하는 사람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문재인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재명과 함께 12·3 비상계엄 내란을 이겨낸 사람들 똘똘 뭉치자”며 “단결하면 승리한다. 저는 단결의 언어, 동지의 언어만 쓰겠다”고 했다. 다른 글에서도 이재명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강조하며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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