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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얼굴 빼고 ‘다방’ 살리고…빽다방 신규 BI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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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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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BI 적용 간판 순차 교체
日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이 백종원 대표의 얼굴을 뺀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7일 공개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뉴시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뉴시스

 

BI 개편으로 백 대표 얼굴이 빠진 빽다방 로고에는 영문 브랜드명인 ‘Paik's DABANG’이 들어간다. 내부에서는 애초 ‘백스커피(Paik's COFFEE)’ 표기 이야기도 나왔으나 다방이라는 한국의 대중적인 커피 문화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기존 표기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나라 소비자들이 브랜드명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돕고, 진출 국가가 확대되더라도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BI가 적용된 간판은 가맹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사 지원을 바탕으로 전국 매장에서 순차 변경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이 백종원 대표의 얼굴을 뺀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7일 공개했다. 더본코리아 제공
더본코리아의 커피 전문 브랜드 빽다방이 백종원 대표의 얼굴을 뺀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7일 공개했다. 더본코리아 제공

 

빽다방 BI 개편을 발판 삼아 더본코리아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8월 일본 도쿄에 1호점을 열고 연내 2호점을 추가로 오픈한다. 중국·대만·미국 등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열고 시장성과 사업 모델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BI 개편은 빽다방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많은 고객과 만나기 위한 브랜드 정비의 일환”이라며 “다양한 시장에서 빽다방만의 합리적인 커피 경험과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의 한 빽다방 BI 간판. 김동환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빽다방 BI 간판. 김동환 기자

 

커피 업계 안팎에서는 빽다방 BI 변경이 글로벌 무대 도약을 위한 발판과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할 전환점이 될지 주목한다.

 

아르바이트생이 음료를 가져갔다며 횡령 혐의로 고소했던 가맹점주가 본사에서 영업 종료 정지를 통보받는 등 구설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우려된 시점이어서다. 여기에 더본코리아 법인도 농지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최근 약식재판에 넘겨진 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표 인지도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며 “새로운 이미지를 어떻게 구축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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