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교육지원청·매탄초, 학교복합시설 추진 업무협약 체결
노후 체육관 헐고 지하주차장·급식실 확충…교육부 공모 신청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학교를 매개로 손을 맞잡았다. 학령인구 감소와 도심 인프라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학교 부지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이른바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학교를 폐쇄적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의 공공자산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시도가 도심 재생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경기 수원시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교육지원청, 매탄초등학교와 ‘매탄초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김준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학교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은 매탄초의 노후화된 기존 학교 체육관을 철거한 뒤, 학생과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새로 건립될 복합시설에는 학교 필수 시설인 식당과 급식실은 물론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지하주차장 등이 확충된다.
학생들에게는 현대화된 교육환경을, 고질적 주차난과 문화시설 부족에 시달리던 인근 주민들에게는 생활SOC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6년 학교복합시설 하반기 공모사업’에 매탄초의 사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 교육감은 “매탄초 복합시설이 대한민국 학교복합시설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이 시장 역시 “교육과 행정의 경계를 허물어 학생과 주민 모두 만족하는 상생 공간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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