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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도박사이트 총책 2명 UAE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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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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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합동TF, 국제공조로 검거
수백억 세금 포탈·청소년 동원도

범죄단체를 조직해 해외에서 수조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이 정부 합동 수사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대규모 범죄 단체를 조직해 해외에서 수 조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이 정부 합동 수사로 검거돼 송환됐다. 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TF)는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급 사범 두 명을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 사진은 26.07.04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들이 총책들을 압송하는 모습. 경찰청 제공
대규모 범죄 단체를 조직해 해외에서 수 조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이 정부 합동 수사로 검거돼 송환됐다. 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TF)는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급 사범 두 명을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 사진은 26.07.04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들이 총책들을 압송하는 모습. 경찰청 제공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TF)는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급 사범 A씨와 B씨를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공조를 통해 검거하고 전날 국내로 송환했다.

A씨는 필리핀 등 동남아를 거점으로 4조8000억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범죄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660억원 규모의 세금 포탈을 벌이고, 마약 제공·투약, 성매매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4년 해외로 도주한 후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을 떠돌다 UAE에서 검거돼 송환됐다. 2018년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인이 사망한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있어 이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함께 UAE에서 검거된 B씨는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5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B씨는 중·고등학생들을 불법 도박 영업에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정부 합동 TF는 장기간에 걸친 정보 분석과 국제 공조를 통해 피의자 소재를 추적하고, 범죄 수익 및 공범 관계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분석하면서 수사를 이어간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고 했다. 또 중동전쟁으로 한국 국적기 운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UAE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공범 및 해외에 도피하면서 범행을 지속하는 유사 사이버도박 운영 조직을 끝까지 추적·검거할 것”이라며 “범죄수익 환수와 엄정한 사법처리를 통해 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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