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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지난해 평균 노동 1833시간…OECD 평균보다 97시간 더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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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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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는 무려 501시간 차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취업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최상위권의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1833시간으로, 전년(1865시간) 대비 32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노동시간은 주 52시간 제도가 도입된 2018년(1992시간) 처음으로 2000시간 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주 5일제 안착, 대체공휴일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년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노동시간은 OECD 평균(1736시간)보다 연간 97시간이나 더 길다.

 

이는 OECD 36개 회원국 중에서는 6번째로 긴 기록이다. 우리보다 노동시간이 긴 국가는 멕시코(2205시간), 코스타리카(2183시간), 칠레(1912시간), 그리스(1874시간), 이스라엘(1870시간) 등 5개국에 불과하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도드라진다. 한국은 미국보다 33시간, 일본보다 235시간을 더 일했으며, 노동시간이 가장 적은 독일(1332시간)과 비교하면 무려 501시간을 더 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환산하면 한국 직장인이 독일 직장인보다 1년에 약 63일을 더 일한 셈이 된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실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인 1700시간대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주 4.5일제 도입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 지침을 마련한 데 이어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연차 사용 불이익 처우 금지 등 휴식권을 보장하는 입법도 동반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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