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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줄고 숙박여행 늘었다…국내여행 트렌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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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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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조트 이용 증가…먹거리·역사관광도 인기

국내여행이 ‘당일치기’ 중심에서 숙박을 동반한 체류형 여행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과 먹거리, 체험 활동에 대한 지출이 늘고 호텔·리조트 이용도 증가하는 등 여행객들의 소비 패턴도 함께 바뀌고 있다.

 

국내여행이 ‘당일치기’ 중심에서 숙박을 동반한 체류형 여행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국내여행이 ‘당일치기’ 중심에서 숙박을 동반한 체류형 여행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5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에서 1박 이상 숙박여행 비중은 늘어난 반면 당일여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국내여행 일정을 보면 당일여행이 58.8%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1박2일(29.8%), 2박3일(9.0%), 3박 이상(2.5%)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당일여행은 1.3%포인트(p) 줄어들었고 1박 2일은 0.5%p, 2박 3일은 0.4%p, 3박 이상은 0.4%p 각각 증가했다.

여행 일정.'2025 국민여행조사'에서 발췌
여행 일정.'2025 국민여행조사'에서 발췌

여행객들이 돈을 쓰는 방식에서도 숙박비 비중은 15.3%에서 15.8%, 여행활동비는 5.3%에서 5.9%, 식음료비도 18.8%에서 19.0%로 늘었다. 

 

반면 교통비 비중은 22.3%에서 21.3%로 낮아졌다. 

 

여행 경비를 보면 여행 경험자의 국내 숙박여행 1회 평균 지출액은 22만1000원으로, 당일여행 6만9000원의 3배를 웃돌았다.

 

이는 이동 자체보다 여행지에서 머물고 즐기는 데 쓰는 비용의 비중이 다소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숙박시설 이용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펜션 이용은 다소 줄어든 반면 호텔과 콘도미니엄·리조트 이용은 증가했다.

 

숙박시설 선택은 20~40대에서 호텔과 리조트 이용이 늘어난 반면, 70세 이상은 가족·친지집 숙박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여행객의 연령과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또한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호텔과 콘도미니엄·리조트 이용이 늘어나는 경향도 나타났다.

숙박시설. '2025 국민여행조사'에서 발췌
숙박시설. '2025 국민여행조사'에서 발췌

관광여행 활동에서는 자연·풍경 감상이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음식관광과 역사·유적지 방문은 증가했다.

 

숙박을 동반한 체류형 여행이 늘면서 여행지에서 머무르며 먹거리와 역사·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활동도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다.

 

연령과 소득에 따라서도 여행 활동에 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음식관광과 체험 중심 여행 선호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여행지 선택에서는 이동거리보다 여행지의 인지도와 볼거리, 먹거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반면 이동거리와 여행 가능한 시간의 중요성은 소폭 낮아졌다.

여행지에서의 활동. '2025 국민여행조사'에서 발췌
여행지에서의 활동. '2025 국민여행조사'에서 발췌

여행 정보는 과거 방문 경험과 주변인의 추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인터넷과 SNS 활용도도 소폭 증가했다.

 

관광여행 시 사전예약 비율도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예약은 숙박시설에 가장 집중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여행이 ‘짧게 다녀오는 여행’에서 ‘머물며 즐기는 여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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