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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만 먹긴 질렸다면”…맛까지 챙긴 단백질 간편식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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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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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을 맞아 단백질 식품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퍽퍽한 닭가슴살이나 단맛이 적은 단백질 음료 일변도에서 벗어나 익숙한 음식의 맛을 살린 제품도 잇따르고 있다.

 

각사 제공
각사 제공

5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은 운동 뒤 마시는 음료부터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닭가슴살, 뜨거운 물만 부으면 되는 오트밀까지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건강을 챙기면서도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 ‘헬시플레저’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정식품은 음료 한 팩에 단백질 20g을 담은 ‘그린비아 프로틴밀 액티브’를 선보였다.

 

한 팩 용량은 250㎖다.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사용했으며 분지사슬아미노산(BCAA) 3800㎎과 필수아미노산 8400㎎을 넣었다. 타우린 500㎎과 아르기닌 1000㎎, 비타민 B군 8종도 들어 있다.

 

맛은 ‘아몬드&호두’와 ‘초코’ 두 가지다. 아몬드&호두는 견과류의 고소한 맛을 살렸고, 초코에는 네덜란드산 코코아 분말을 사용했다. 두 제품 모두 당류를 한 팩당 1g으로 낮췄다.

 

닭가슴살도 양념과 조리법을 앞세워 변신하고 있다.

 

하림의 ‘칼집 닭가슴살’은 국내산 닭가슴살 표면에 칼집을 내 소스가 안쪽까지 배도록 만든 냉동 제품이다. 해동한 뒤 포장지를 조금 뜯어 전자레인지에서 30∼40초 데우면 된다.

 

제품은 철판볶음맛과 간장찜닭맛, 사천짜장맛, 고추짬뽕맛, 깐풍기맛, 마라탕맛 등 6종이다. 기존 닭가슴살 제품에서 보기 어려웠던 중식과 외식 메뉴의 맛을 적용해 선택지를 넓혔다. 단백질 함량은 맛에 따라 차이가 있어 제품별 영양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따뜻하게 먹는 오트밀도 한 끼 간편식 시장에 합류했다.

 

대상 청정원의 ‘밸런스 오트밀’은 통귀리를 찌고 압착한 뒤 잘게 부순 캐나다산 퀵롤드오트를 사용했다. 제품의 55% 이상이 귀리이며 대두단백과 해바라기단백을 더했다.

 

한 봉지 50g에 단백질 6.6g과 식이섬유 3.6g이 들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고단백·고식이섬유 표시 기준을 충족하며 열량은 190㎉ 이하다.

 

맛은 치즈와 유크림, 감자를 넣은 ‘감자크림’과 사골 국물에 국산 미역과 소고기를 더한 ‘소고기미역’ 두 가지다. 용기에 뜨거운 물 200㎖를 붓고 저은 뒤 3분 정도 기다리면 먹을 수 있다.

 

고래사어묵은 원재료 수를 줄인 ‘순:맛살’을 내놨다.

 

제품 표시사항에 적힌 원재료는 9가지다. 주원료로 알래스카산 명태 연육을 사용했으며 밀가루를 넣지 않은 글루텐 프리 제품이다. 저당·저지방 표시 기준도 충족한다.

 

한 팩은 90g짜리 두 개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원재료 구성을 단순화하면서 단백질 함량과 열량을 식단 관리 수요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단백질 식품을 고를 때는 제품 이름보다 영양성분표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같은 닭가슴살이나 오트밀이라도 맛과 소스에 따라 단백질뿐 아니라 당류와 지방, 나트륨 함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끼 식사로 먹는다면 단백질 함량만 볼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과 지방,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 있는지도 따져보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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